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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과 명의소개

성대결절 원인 증상 진단 치료 명의추천 (성대결절에 걸리다)

by 은사시나무 2023. 4.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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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ㅠㅠ 사실 저는 안녕하지 못한 나날을 보내고 있어요.. 바로 성대결절에 걸렸다는 것이죠..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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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반전에 심한 감기에 걸리고 난 이후부터 목소리가 잘 안 나오더라고요.. 이물감도 느껴지고.. 그냥 감기 후유증인가 보다 했는데 너무 오래 발성에 어려움이 있어서 며칠 전 저희 병원 이비인후과 진료를 봤더니.. 후두경 검사 하시자마자 바로 "성대결절"진단을 내리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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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대결절이라고 하면 사실 가수분들이 종종 방송에서 언급한 적이 있고.. 생명을 위협하거나 중한 질병이 아니기 때문에 가볍게 생겼했는데.. 지금 거의 두 달째 목소리가 안 나오다 보니 불편한 점이 이만저만이 아니더라고요ㅠㅠ 오늘은 직접 겪은 증상과 아산병원에서 진료본 후기를 알려드릴게요~

 

 

후두구조가 나온그림
서울아산병원

성대결절

성대결절은 지속적인 음성의 남용, 무리한 발성으로 인해 성대에 결절(성대 점막의 좁쌀만 한 크기의 작은 혹)이 생기는 질환을 의미합니다.  결절의 크기는 좁쌀 또는 쌀알 정도입니다. 그 모양은 원형이나 원뿔형이며, 성대 앞쪽 1/3과 중간 1/3 경계 지점에서 잘 발생합니다. 6~7세 남자 어린이, 30대 초반의 여성에게 많이 발생합니다. 또한 가수, 교사와 같은 직업을 가진 사람들에게 흔하게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구개열이 있는 어린이가 연구개 인두 부전을 보상하기 위해 성대를 무리하게 사용하는 경우에 더 자주 나타날 수 있고

반복되는 진동으로 성대 점막이 자극을 받으면서 점막하 부종, 혈관저류, 울혈, 출혈이 진행됩니다. 기저막의 비후, 섬유화가 발생하여 결정이 점차 단단해지는 양상을 보입니다

병의 경과나 음성 남용 등에 따라 결절의 크기, 색깔, 대칭도가 달라집니다. 일반적으로 양측성을 띄고 있고 미세혈관 확장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성대그림
서울아산병원

 

증상

목소리의 변화(애성)

목소리가 쇳소리가 난다

고음이 잘 올라가지 못한다

문장을 이어서 이야기할 때 숨이 차다(전 이게 엄청 불편하네요 ㅠㅠ)

일반적으로 대화할 때보다 노래할 때 더 민감하게 느껴짐

결절이 성대진동을 발해하여 지연 발성, 고음에서의 분열 또는 부드럽지 못한 소리, 이중 음성 등의 증상이 발생합니다

 

 

성대와 후두결절
서울아산병원

 

진단법

후두내시경 및 굴곡 내시경 검사를 시행하면, 발성할 때 마찰이 가장 많은 부위인 막성 성대의 중간 지점에 넓은 기저부를 가진 하얗고 두꺼워진 성대 점막이 관찰됩니다. 후두 미세진동 검사를 시행하여 점막 파형의 유무를 정확하게 관찰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밖에도 성대낭을 감별하는 방법을 사요 하기도 합니다. 성대낭은 주로 편측성입니다. 후두 미세진돈 검사상 성대 진동이 중단되는 특징이 나타납니다. 성대낭의 크기가 작으면 감별하기 어려우며, 수술 중에 성대낭이 확인되기도 합니다

 

→ 저도 후두내시경 검사를 하고 바로 성대결절임을 확인했어요. 후두내시경은 혀를 잡아서 빼고 안쪽으로 살짝 후두 쪽을 사진 찍는 거라 어렵지 않고 간단하게 할 수 있는 검사랍니다!

 

 

 

치료법

1. 가습

성대 점막의 윤활 작용을 원활히 하기 위해서 충분히 가습해야 합니다

 

2-1 보존적 치료

보존적 치료에는 성대 안정, 음성 치료, 인후두 역류 질환 치료가 있습니다. 음성 치료를 통해 80% 이상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습니다. 음성 치료에는 주로 침묵요법(말을 하지 않고 글씨를 써서 의사소통하는 방법)을 사용합니다. 초기의 성대 결절은 음성 치료로 호전되지만, 만성적인 성대 결절은 음성 치료만으로 치료하기 어렵습니다

 

검사안내문
서울아산병원 검사안내문, 예약한 검사가 어마어마..ㅜㅜ

 

2-2. 평소에도 쉽게  할 수 있는 음성관리법을 알려드릴게요!

첫째, 과도한 성대 사용을 피해야 합니다

목에 힘을 주며 고성을 지르거나 노래하는 것을 삼가고 주위 환경이 시끄러운 경우 대화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속삭이는 것 역시 성대에 무리를 주므로 피하도록 하고 본인의 자연스러운 목소리 외의 음성 모방을 하지 않도록 하여야 합니다. 음성의 강도뿐 아니라 발성 시간도 줄이는 것이 중요한데 예를 들어 장시간 수다를 떨거나 전화통화를 하는 습관이 있으면 고쳐야 합니다. 강의, 연설, 수업 시에는 가능한 한 마이크를 사용하면서 목청을 높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둘째, 성대의 접촉을 유발하는 행동을 피해야 합니다

강하게 기침을 하거나 재채기를 하는 행동, 무거운 것을 들어 올리는 운동 시에는 성대가 강하게 접촉되므로 무리한 행동은 피하도록 해야 하며 필요하면 지해제, 거담제를 사용합니다. 소리를 내어 목에서 가래를 모으거나 뱉어내는 것, 습관적으로 목을 가다듬거나 헛기침을 하는 것 역시 성대에 무리를 주므로 기침을 하는 대신, 하품을 하거나 물을 한 모금 마시도록 합니다

 

 

 

셋째, 성대에 충분한 수분이 유지되도록 합니다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은 성대에는 많은 도움이 됩니다. 보통 하루에 8잔 정도의 생수를 마시도록 권장되며 가능하면 습한 공기를 흡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대기가 건조한 겨울, 난방으로 더욱 실내가 건조할 때에는 가습기를 틀 것을 권장합니다. 바람이 불거나 추운 야외에서 활동하게 되면 성대가 건조하게 되므로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종합감기약에 포함되어 있는 항히스타민제, 일부 고혈압약 및 신경안정제는 후두의 점액분비기능을 억제시켜 성대를 건조하게 하므로 복용 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넷째, 위산의 과다한 분비나 역류를 줄이도록 합니다

성대의 많은 질환이 위산 역류와 관계있다고 생각되므로 평소 식생활에서 생활습관에서 잘못된 것들을 고치니 록 노력해야 합니다. 너무 자극적이거나 기름진 음식, 초콜릿, 커피를 피하도록 하고 술, 담배도 피해야 합니다. 특히 커피, 술, 유제품은 목을 건조하게 하고 분비물의 점도를 높이는 효과도 있어 성대에 더 나쁜 영향을 줍니다. 너무 긴장하거나 구부린 자세를 유지하거나 배가 꽉 조이는 옷도 역류를 유발하므로 피해야 합니다. 음식을 섭취하는 위산이 분비되는데 바로 눕게 되면 역류가 될 수 있으므로 취침 3시간 이내에는 음식을 섭취하지 않도록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 결론은 최대한 말을 하지 말라는 것인데.. 환자를 응대하는 직업에 아이 둘 독박 중이라서.. 너무나도 어려운 미션 ㅠㅠㅠ 일할 때도 최대한 목에 힘을 빼고 말하고 무리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노력 중입니다 ㅜㅠㅜ

 

 

 

 

3. 수술적 치료

최소 3개월 이상 보존적 치료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음성 장애가 있는 겨울에 수술을 시행합니다. 다만 직업상 음성 휴식을 취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조기에 수술적 치료를 시행합니다. 수술적 치료의 종류에는 겸자, CO2, 레이저를 이용한 후두 미세 수술, 미세 피판법이 있습니다. 제거된 결절 부위의 점막을 재생시키기 위해 수술 후 음성을 휴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명의추천

서울아산병원 이비인후과 남순열 교수님/ 권민수교수님

 

→ 저는 권민수 교수님 봤는데 되게 친절하시고 꼼꼼하게 알려주셨어요! 추천합니다

 

 

 

 

 

 

 

 

성대 결절은 대개 일정한 크기 이상으로 자라지 않는다고 합니다

성대 결절은 기도 폐색으로 인한 호흡곤란을 유발하지 않으며, 악성화 경향도 없구요

그렇지만 지속적인 음성 남용은 성대 결절의 섬유화를 초래할 위험이 있으므로

적절한 치료를 통해 성대 결절이 호전되었더라도

음성을 계속해서 남용하면 언제든지 재발할 수 있다고하네요 ㅠㅠ 

전 원래 노래방에서 연달아 소찬휘님의 tears 부르고

she's gone 불러도 암씨롱안했던 강철목청이었는데ㅋㅋ

너무 헉했잖아요.. ㅠㅠ 다들 목관리잘하세요 힝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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