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생제까지 내성이 있다는 무서운 마이코플라즈마, 관련 궁금증 다 풀어드려요!! (마이코플라즈마에 잘듣는해열제/감기와 차이점/항생제 섞어써야하는이유/치명율/성인발병율)

안녕하세요! 은사시입니다. 오늘은 요즘 가장 유행하고 있는 호흡기질환. 마이코플라즈마에 대해서 말씀드리려고 해요. 3~4년 주기로 유행하고 있는 마이코플라즈마. 얼마 전에도 마이코플라즈마에 대해 전체적인 내용은 알려드렸었는데요. 워낙 그 발병률이 늘어나고 있는 시점이라 오늘은 환자분들이 가장 궁금해하시는 궁금증 위주로 정리해서 알려드려보려고 합니다. 항생제까지 내성이 있다고 하는 무서운 마이코플라즈마. 관련 정말 치료법은 없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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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플라즈마까지.. 폐렴비상!!(마이코플라즈마/마이크로플라즈마폐렴의 원인/증상/치료/예

1. 마이코플라즈마에 잘 듣는 해열제는 따로 있나요?

최근 인터넷에서 아세트아미토펜은 잘 안 듣고 이부프로펜은 마이코플라즈마에 효과가 있다는 속설이 돌았는데요. 이 속설은 사실 일부는 맞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해열제가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발열 중추에 작용해서 열을 떨어뜨리는 것이고, 또 하나는 발열 중추에도 작용하면서 소염 작용이 있는 해열제입니다

 

마이코플라즈마가 열을 내고 몸을 힘들게 하는 이유는 균 자체가 몸에 들어간 것뿐만 아니라 그 균이 만들어내는 염증 반응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 염증 반응을 잠재워줄 수 있는 소염 기능이 있는 해열제인 이부프로펜이 조금 더 잘 들을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아세트아미노펜이 마이코플라즈마에 아예 듣지 않는다라는 것은 아니고요. 워낙 마이코플라즈마 폐렴 자체가 발열이 높기 때문에 적절한 해열제를 써도 해열작용이 크지 않게 느껴지지 않는 것처럼 보일 수 있는 것입니다

 

 

 

 

 

2. 마이코플라즈마가 일반 감기와 구별되는 증상! 이걸로 구별하세요!

일반 감기와의 차이점은 열도 높게 나고 열도 오래 나고 특히나 기침, 가래 증상이 심하고 몸살 기운이 있습니다. 하지만 독감도 이제는 그런 증상들이 다 있기 때문에 이러한 증상으로는 마이코플라즈마와 구별하기가 어려운 것이 사실이에요.

독감과 구별되는 마이코플라즈마의 특징적인 것은 엑스레이를 촬영하거나 청진을 했을 때 폐음이 많이 안 좋고 심한 폐렴으로 인해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마이코플라즈마의 잠복기

길게는 2~3주까지도 가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서 증상이 발현되었을 때는 이게 누구에게 옮았는지 추측할 수가 없다고 해요. 

가래나 콧물을 통해서 PCR 검사를 할 수도 있습니다

 

단순감기의 특징

단순 감기는 대부분 바이러스성이고 그런 경우에는 콧물이 먼저 나고 기침이 있으며, 한 3~4일 정도 지나면 저절로 좋아지게 되지만 마이코플라즈마는 세균이기 때문에 적절하게 치료하지 않으면 계속 심해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특히 기침이나 가래가 심하고 발열이나 오한, 인후통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은 증상이 꽤 오래 지속이 된다면 마이코플라즈마를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3. 항생제를 섞어서 써야 효과가 있다는 게 사실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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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감기약은 증상을 치료하는 것인데, 항생제는 원인을 제거할 수 있는 원인균을 제거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렇게 마이코플라즈마가 유행하고 있는 상황에서 환자가 폐렴이 의심이 되는 상황이라면, 검사를 하지 않고도 경험적으로 마이코플라즈마를 타깃으로 하는 항생제를 사용할 수 있는데요,  우리가 일반적으로 세균을 치료할 때 세포벽을 허물어서 그 세균을 죽이게끔 만드는데 마이코플라즈마는 세포벽이 없다는 특징이 있다고 합니다. 이 세포벽이 없는 마이코플라즈마는 따라서 일반적인 항생제가 듣지 않는 것이죠

 

우리가 병원에서 항생제를 처방할 때 한 가지 항생제를 처방해서 치료가 되는 경우가 있고, 이처럼 두 가지 항생제를 처방하는 경우가 있는데 마이코플라즈마는 후자의 경우에 속하기 때문에 항생제를 섞어서 써야 한다는 내용은 사실!!

 

 

 

 

 

 

4. 증상이 나아져도 항생제는 끝까지 먹어야 하는 건가요?

마이코플라즈마는 앞서 말씀드렸듯이 세포 벽이 없는 세포이고 그 세균이 일부 세포 안으로 들어가서 오랫동안 생존해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내 몸은 건강해졌을지 몰라도 몸에 오랫동안 마이코플라즈마 세균을 보균하고 있는 경우가 되는 것이죠

 

또한 항생제를 처방받았을 때 충분한 기간을 사용하지 않고 중간에 끊어버리거나 불충분하게 사용했을 경우에는 오히려 내성을 증가시킬 수도 있습니다. 증상이 모두 호전되었다고 할지라도 정해진 치료 기간만큼 충분히 약을 복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충분한 기간을 써서 균을 완전하게 제거하는 것이 오히려 내성균의 발현을 줄여주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5. 마이코플라즈마의 치명률?

보통 마이코플라즈마는 내성률이 워낙 높기 때문에 약을 써도 소용이 없고 무조건 앓고 지나가는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웬만해서는 중환자실까지 간다거나 사망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아주 드물게 0.1% 미만에서 뇌염으로 진행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마이코플라즈마에 감염되었을 때 아이가 의식이 너무 처지거나 식이가 전혀 진행이 안되고 컨디션이 너무 떨어지는 경우에는 혹시나 뇌염이 있지는 않은지 반드시 상급병원에 방문하셔서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아요

또한 마이코플라즈마는 비말 전파이기 때문에 마이코플라즈마에 감염된 사람과 주변인은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 주셔야 감염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일반적인 손 씻기 등 예방수칙을 잘 지키는 것이 원칙이고요

 

 

 

 

 

 

6. 성인도 소아와 똑같이 감염되는 건가요?

성인 또한 마이코플라즈마에 감염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마이코플라즈마 자체가 감염이 되었을 때 무증상이 가장 흔한 증상이기 때문에 성인의 경우 확인이 어려운 경우가 대부분이에요. 아이들의 경우 연령이 어릴수록 증상이 더 잘 발현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소아들이 더 많이 걸리는 것처럼 보이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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